25년 5월 8일 (목)
지금 바로 잡아주십시오
시편 119:113~128
126: 그들이 주의 법을 폐하였사오니 지금은 여호와께서 일하실 때니이다.
127: 그러므로 내가 주의 계명들을 금 곧 순금보다 더 사랑하나이다.
요즘 내 삶은 내면과의 싸움으로 지쳐 있습니다.
말씀보다 내 기준과 생각에 더 기대어 나 자신을 정죄하고 미워하고 자책 속에서 힘겹게 하루하루를 견디다 보면 어느새 세상을 이겨낼 자신마저 사라져 버립니다.
그럴 때마다 결국 내 안에서 하나님의 법을 외면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바로 그때가 여호와께서 일하실 때이며 내가 할 일은 말씀을 순금보다 더 사랑하고 그 앞에 나의 약함을 고백하는 일임을 깨닫습니다.
말씀은 언제나 나를 정죄하지 않고 조용히 감싸시는 주님의 음성이며 그 앞에서 나는 분노도, 상처도, 자격지심도 모두 내려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그 말씀을 붙듭니다.
그리고 간절히 구합니다.
주님, 이제는 주님이 일하실 때입니다.
저를 지금 붙들어주소서.
마음이 상하고 지친 이 자리에서 주의 말씀을 종일 읊조리게 하시고 주의 법이 아닌 생각과 내안의 목소리가 나를 무너뜨리지 않게 하시고
말씀 속에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가게 해 주시옵소서.
나를 품으시는 하나님과 함께 있음으로 인한 감사와 기쁨이 내 안에 차오르게 하시고 그 안에서 평안케 도와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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