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제목하나님의 숨결 230603(사도행전 2:42-47, 약속을 믿고 의지하는 교회)2023-06-04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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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사도행전 2:42‭-‬47)


작년 성령강림절 즈음에는 왜 120명의 사람들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를 했었는지, 모여서 기도하라는 구체적 명령이 있었는지 찾아봤었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하셨을 뿐, 모여서 기도하라고는 말씀하시지는 않았습니다.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사도행전 1:4)


그런데 제자들은 모여집니다.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에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사도행전 1:13‭-‬14)


예수님의 승천을 목격한 500명의 사람 중 120명만이 모여서 기도를 했기에 성령을 받고 나머지 사람들은 전부 세상으로 돌아갔다라고 생각할 수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태복음 18:20)


두 세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여 기도를 했어도 성령을 받았으리라 여겨집니다.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태복음 6:6)


혼자 골방에 들어가 은밀히 기도를 했어도 성령을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안타깝게도 자신의 생활로 돌아간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모두가 사도의 곁에, 국내 6대 교파의 교회에 소속되어야만 예수님을 알아갈 수 있는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가까운 사람이 홀로 성경을 읽고 깨우친 사람에게 전도를 받아 신앙을 시작했다고 한다면? 이단 사이비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작은 교회에는 따뜻한 눈으로 응원을 보내지만 이제 시작된 교파에는 의심의 눈길이 갑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마태복음 7:13‭-‬14)


좁은 문으로 가라 하셨으니 작은 교회, 작은 교파로 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태복음 7:15)


이어지는 말씀도 주의하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거짓 선지자들의 문제만은 아닐 수 있는 것이 아무리 좋은 목사님이 계시더라도 마음의 중심이 자신에게 있다면 예수님과 함께 할 수 없습니다. 교회나 교파의 크고 작음이 문제가 아니라 중심에 무엇을 두는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의 좁은 마음에 두기에 예수님은 너무나 거대하고 위대하신 분이시지만 더 낮고 좁은, 믿지 못하던 죄인의 심령도 높고 넓게 만들어 가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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