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한복음 15:5)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에베소서 4:1-6)
어떤 교회는 담임목사님을 중심으로 똘똘 뭉치고 그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물론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우리의 진정한 선하신 목자는 예수님이십니다.
식물을 가지꽂이로 번식을 하면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떤 식물은 잎을 우선적으로, 또 다른 어떤 식물은 뿌리를 우선적으로 성장시킵니다. 물론 어떠한 환경을 조성해 주었는지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한 생존 요소인지 결론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가지는 나무에 잘 붙어있을 때 가장 안정적으로 성장합니다.
작년에 무화과 화분에 비닐을 씌우고 가지에도 보온재를 씌워 월동을 시켰는데 전부 죽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인 점은 전지를 했던 가지 토막들을 꽤 살려내고 있습니다. 어떤 식물이 죽고 사는 것과 정리됐다고 생각한 식물이 어딘가에서 다시 자라나는 것을 보면 교회도 풀과 꽃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하라(이사야 40:8)
제가 처음 신앙을 시작하게 이끄신 곳은 침례교파 대형교회였고, 지금은 용인의 리 단위 촌에 위치한 중형교회이지만 어느 하나도 앞으로 몇 백년이라도 유지될지 저는 알 수 없습니다. 제가 몸 담고 주님의 은혜를 만끽했던 교회가 사라진다고 할지라도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리란 것을 믿습니다. 제가 선포하기 때문에 그리 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의 힘으로 그러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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