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제목하나님의 숨결 230622(성숙한 그리스도인)2023-06-2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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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 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태복음 5:46‭-‬48)


6월 19일 작성했던 "교회에서 세상의 가진 것을 자랑하는 사람"에 대해 곱씹어 보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한테는 그래도 괜찮을 거 같다고 생각이 되긴 하지만, 주님은 참 안쓰러워 하실 것 같다고 여겨집니다. 자신의 가진 것과 이룬 것을 자랑하는 사람이 세상에는 많고, 교회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질만큼 가져 본 사람이 거룩한 면도 갖춰 보고 싶어 교회에 올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모든 게 자기 마음에 들지 않고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삶이었는데, 교회에 와보니 다들 너무 잘 왔다고 반겨줘서 다녀 보게 된 저 같은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의 저도 이제 막 교회라는 곳에 다니게 된 형제들을 보면 반갑습니다. 얼마나 성공했는지, 아니면 실패해서 위로나 도움이 필요한지는 솔직히 별로 궁금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왜 오게 됐는지는 주님이 잘 아시고 책임을 지실 거라는 믿음이 몇 번의 경험을 통해 확정적으로 받아 들여지기 때문입니다.


제가 교회를 다니기 전, 저를 전도했던 형제님과 주말에 무엇을 했는지 이야기를 할 때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분명 그 형제님보다 더 맛있는 것을 먹고, 더 좋은 것을 보고, 더 유행하는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재미없던 것을 좋았던 듯이 말하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그 형제님은 정말 재미없고 고리타분한 교회에서 했던 궁상을 이야기하는데 꽤나 즐거워 보였습니다. 어렸을 때 친구 중 하나가 매일 바쁜 아빠가 비싼 게임기를 사줘서 혼자 재밌게 놀았다고 자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산에 가서 아버지랑 썰매 타고 놀긴 했는데 힘들었다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아마 그 어렸을 때 친구가 느낀 감정이 제가 형제님과 대화하면서 느꼈던 감정과 비슷했을 것 같습니다.


행복은 가끔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질투의 대상이 아니라 같이 함께 기뻐할 수 있습니다. 그 마음은 아낌 없이 주시는 아버지의 마음이 전달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이 전달이 되기에 죄인은 다른 죄인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죄를 사랑해서는 안됩니다. 그 구별이 어렵고 그 아버지 마음을 전달 받기 어렵고 힘들기에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하고 기도를 하고 온전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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