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마태복음 1:23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가 되면 사람들은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선물을 주고 받습니다.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들리고, 화려한 불빛으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들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크리스마스는 단순히 감상적인 휴일이 아니지요. 크리스마스가 상업적인 날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가 주목하고 집중해야 할 분이 계신데, 바로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이십니다. 

임마누엘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지요. 임마누엘은 히브리어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라는 뜻인데, 이 단어가 처음 사용된 곳은 이사야서입니다. 아하스가 남유다의 왕으로 다스릴 때, 북이스라엘과 아람의 군대가 힘을 합쳐서 유다를 공격해왔습니다. 적들의 공격으로 생명이 위협을 받는 혼란과 어둠의 시기에 하나님은 남유다가 승리한다는 약속으로 한 징조를 말씀하십니다."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사 7:14 

하나님이 보여주신 징조가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전쟁에서 필요한 것은 작은 숫자로도 승리할 수 있는 뛰어난 전략이나 아니면 함께 싸워줄 수 있는 지원군이나 그것도 아니면 초월적인 하나님의 능력과 힘일텐데, 하나님은 그저 한 아기를 보내주신다는 것입니다. 한 아기가 어떻게 승리의 징조가 될 수 있습니까? 우리의 생각으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아기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바로 '임마누엘'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약속하고 계시는 것 아닐까요?  내가 너희와 함께하겠다. 너희에게 필요한 것은 그 어떤 전략이나 군대나 세상의 힘이 아니라 바로 스스로 있는 자, 나 여호와 하나님이다! 라고 말이지요.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더 큰 위로요, 더 큰 도움이며, 더 큰 구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이 약속대로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았으니 그분이 바로 이 땅에 임마누엘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크리스마스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문제 가운데, 우리의 눈물 가운데 함께 하시기 위해 찾아오신 날입니다. 어둠속에 있는 자들에게 빛으로 주님이 오신 날입니다. 우리를 죄와 저주와 사망으로 부터 구원하시기 위해서 구원자가 이 땅에 오신 날입니다. 그분은  기묘자 모사 영원하신 아버지이십니다. 그분은  평강의 왕이십니다. 

여러분이 오늘 어떤 문제속에 있든 주님은 임마누엘 당신과 함께하십니다.  지금 당신이 어떤 캄캄한 상황속에 있든지 빛이신 주님이 임마누엘하십니다. 지금 당신이 어떤 절벽에 있든지, 그곳이 바다끝이라 할지라도 주님이 임마누엘 하십니다. 이것이 성탄절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복음이며 기쁜 소식입니다. 

나의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진정으로 믿는다면, 이 성탄의 의미와 기쁨을 우리가 안다면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요? 

다윗이 고백했던 것처럼 말할 것입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임마누엘, 주님이 오신 이날 우리가 함께 기뻐하고 예배합시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