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사도행전 2:42-47)
많은 단체들이 자선사업을 합니다. 기독교 단체가 아닌 종교단체도 있고, 기독교이지만 이단 사이비인 단체도 자선 사업을 합니다. 저도 선교나 헌금, 사역을 함에 있어 주님이 아닌 나를 드러내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지는 않나 기도합니다. 그리고 중심이 없고 외양만 나타내려는 때 막아주시는 주님의 이끄심에 경외감을 갖습니다. 막으시는 순간은 억울한 마음이 생기기도 하고 나는 그것 밖에 안되는 것인지 자괴감도 듭니다. 그러나 그 일에 있어서 나의 흥미와 주님의 관심을 비교하면 당연히 주님이 더 진심 어린 애정을 갖고 계십니다. 나의 모든 능력을 평생 다 하더라도 주님의 순간적인 권능만도 못합니다.
떡을 떼어 나눔은 나의 소유를 나눔에도 있지만 주님의 살을 나눈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아니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선한 일, 의로운 일을 한다고 할지라도 중심에 제가 있다면 무한하지 않은, 순식간에 사라질 환영입니다. 주님의 이름과 영광을 위해 주님께서 주신 능력과 힘으로 행함은 무한한 영광과 가치를 캐내는 지극히 귀한 일입니다. 썩을 것이 아닌 귀한 것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권면입니다.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또한 썩은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고린도전서 15:50)
개인적으로 제 자신에게 묻는 질문은 목사라는 직업을 원하는지, 종교적 직분을 탐하는 것인지, 정말 사소한 일이라도 성의껏 하는 가장 미천하고 충실한 종이 되고 싶은지 입니다. 서글프고 아쉽게도 아직 저는 장래의 가족들 생계가 걱정되어 농사나 기술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근심 걱정 염려로 괴로운 불쌍한 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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