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태복음 6:10)
또 가라사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꼬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나물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마가복음 4:30-32)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마태복음 16:19)
그래서 준비 했습니다. 겨자 키우기 세트! 올해 길러보고 싶은 마음을 주신 여러가지 식물 중 하나인 겨자를 키워 우리 성전에, 그리고 주님의 시선이 향하는 곳에 나누려 합니다.
내일 예배 후 모종 트레이와 흙과 씨앗을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키워 보려고 매우 간소하게 준비를 했었는데, 마음 이끌리시는 분과 함께 하길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잘 자라 꽃이 피면 성전 장식으로 쓰임 받길 소망하고, 못 자라거나 흠이 생겨도 닮이나 형제자매님들의 쌈채소로 나눔하겠습니다.
미리 몇 가지 안내를 드리자면, 겨자는 빛을 봐야 싹이 잘 나는 광발아 종자이기에 콩 심듯이 흙 속에 묻으시면 싹이 나기 힘듭니다. 하루나 반 나절 정도 물에 불리시고 핀셋이나 쪽집게로 젖은 흙에 얹어 주시면 됩니다. 초반에는 하루 2번 이상 분무기로 수분을 공급해 주시는 게 좋고, 너무 그늘지면 웃자라고 너무 볕에 있으면 마르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애지중지 떠받들면 오히려 몸살을 겪는 경우가 많으니 주님께 맡기는 방안을 추천 드립니다. 싹을 잘 틔우는 사람도 있고, 잘 기르는 사람도 있고, 열매를 잘 맺히는 사람도 있고, 예쁘게 잘 꾸미는 사람도 있으며, 잎채소가 아닌 다육이나 나무를 잘 돌보는 사람도 있으나 해봐야 알 수 있으니 부담 없이 접근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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