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제목하나님의 숨결 230518(마태복음 6:5-8, 이렇게 기도하라)2023-05-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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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너희가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되지 말라 저희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저희는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줄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저희를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마태복음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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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금 피어있는 흔하디 흔한 교회 앞 잡초 애기똥풀과 유채꽃입니다. 애기똥풀은 잎이나 줄기를 자르면 애기똥과 같은 노란색 진액이 나와서 붙은 이름입니다. 유채는 배추싹 같이도 보이고 상추 같아 보이기도 한데 정말로 배추와 양배추의 자연교잡종이라고 합니다. 끓는점이 높아 튀김이나 부침용 기름으로 많이 쓰는 카놀라유를 만드는 카놀라가 유채의 한 종류입니다. 그리고 유채는 노란 봄꽃도 예쁘고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녹비작물(녹색 비료의 준말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됩니다)입니다.


저와 같이 씨앗을 뿌린 우리 나무 형제님은 노란 꽃이 저희가 뿌린 유채씨앗의 결과인지 물었는데 저는 당연히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제 기도가 진정한 기도인지 잡념인지, 망상인지는 저는 모르더라도 주님은 너무나 잘 아시고 오래 참으시며 깨우쳐 주십니다.


저는 교회나 형제자매와 관계된 일이면 주님을 위한 일이라 여기고 습관적으로, 기술적으로, 심지어는 잘 믿는 것처럼 보이고 싶어 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해 보면 제가 무엇인가를 하지 않더라도 예수님은 너무나도 영화로우신 분입니다. 제가 무엇인가를 해서 영광을 받으시는 분이 아니라 저를 통해서 일하심으로 저에게 영광을 알게 하시는 자비로우신 주님이십니다.


저의 기도가, 저의 삶으로 드리는 예배가 영적 허영으로 죄를 짓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가 애기똥풀 같은 기도나 예배를 드리면서 유채꽃 같이 유익하리라 착각하지 않도록 주님께서 이끌어 주실 것을 믿고 의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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