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제목사순절 주님을 만나는 40일 묵상 #13 그리스도의 이상한 가족2022-04-0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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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주님을 만나는 40일 묵상
#13 그리스도의 이상한 가족

그들이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더라(막6:6)

예수님의 가정이 완벽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사실을 알면 좀 놀랄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그들은 그랬다. 가족이 당신의 진가를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용기를 내라. 예수님의 가족도 그랬기 때문이다.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함이 없느니라"(막6:4).

예수님은 어느 순간엔 영웅이었다가 또 어느 순간엔 이단자셨다. 이웃의 친구들이 그분을 죽이려 했을 때, 그분의 형제들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형제들은 예수님을 미치광이로 여겼다. "예수의 친족들이 듣고 그를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막3:21). 그들은 예수님을 자랑스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창피해했다.

예수님은 어떻게 이 사람들을 참아내셨을까? 가족과 생각이 다를 때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예수께서 몇 가지 답변을 주신다.
예수님이 가족의 행동을 제어하려고도 하지 않았고 그들의 행동에 제어당하려고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가족에게 자기 생각을 따라달라고 요구하지도 않으셨다. 가족이 자신을 모욕했을 때 골을 내지도 않으셨다. 가족을 기쁘게 해주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삼지도 않으셨다.

형제들이 자신과 믿음을 함께하지 않았을 때도 예수님은 그들에게 강요하지 않으셨다. 육신의 가족이 주지 못하는 것을 영적인 가족이 줄 수 있음을 그분은 알고 계셨다. 가족 관계의 어려움이 하나님께 받은 소명에 그늘을 드리우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셨다.

-맥스루케이도에게 배우는 복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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