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제목10월10일 매일성경 말씀묵상 "누구의 지혜인가?"2022-10-11 06:25
작성자

221010 말씀묵상 "누구의 지혜인가?"

묵상본문 : 사무엘하 14:1-20



1.본문에 대한 이해

암논을 죽인 압살롬이 도망간지 3년 정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다윗의 마음에 죽은 암논에 대한 슬픔보다 도망간 압살롬에 대한 그리움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습니다(1절).  다윗의 곁에서 수많은 전장을 함께했던 요압이 그 마음을 알아차리고 꾀를 냈습니다. 드고아에서 말 잘하는 여인을 데려다가 다윗 앞에서 연기를 시킨 것입니다(3절). 연기의 내용은 자신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둘이 싸우다가 한 아들이 다른 아들을 쳐서 죽였다는 얘기입니다(6절). 그렇습니다. 여인은 자신의 이야기인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다윗의 집안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압살롬이 암논을 죽인 그 이야기입니다. 여인은 거짓말로 다윗에게 맹세를 받아냅니다. 형제를 죽인 그 아들을 아무도 죽일 수 없다는 왕의 명령과 맹세입니다(11절). 

다윗의 말이 떨어지자 무섭게 여인이 다윗에게 직언합니다. 백성들에게는 원수를 갚지 말라 하면서, 다윗 자신은 왜 압살롬을 용서하지 않냐는 메시지입니다(13절). 다윗은 그 말을 듣고 이 얘기가 요압이 시킨 것인지를 여인에게 물었고, 여인은 그렇다고 실토합니다(19절).


2.묵상

요압이 다윗의 심중까지 헤아린 충신인 것은 맞겠지만, 그 계획과 방법이 선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는 예전에 나단 선지자가 우화를 통해 다윗을 깨우쳤던 방법을 흉내내서 다윗의 마음을 움직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압살롬이 돌아와서 아버지 다윗과 화해하는 그림은 아름다운 모습이겠지만, 그 결과를 위해 반드시 있어야 되는 과정들을 요압은 놓치고 있습니다. 압살롬의 회개, 다윗의 용서와 화해라는 과정이 없이 압살롬이 다시 돌아오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결국 돌아온 압살롬은 아버지를 반역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요압의 꾀는 세상의 지혜입니다. 그는 압살롬이 돌아올수 있도록 하나님의 사랑만을 말하면서 그분의 정의는 놓치고 있었습니다. 정의가 없는 사랑은 잘못된 사랑입니다.


3.적용

요압처럼 사람의 꾀로 무엇을 이루려는 모습,  드고아 여인처럼 좋은 말솜씨로 사람을 변화시키려는 모습, 과정없이 결과만 만들어 내려는 모습, 정의를 잊고서 사랑이라 말하는 것들이 내안에 있지는 않았는지를 돌아보며 하나님의 지혜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