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제목묵상세미나 4강 적용과 나눔2022-05-13 13:53
작성자
첨부파일묵상세미나 4강 노트필기.pdf (88.7KB)

2022 고난주간 묵상세미나 예수와 마주하다

 

4강 말씀묵상 실습. 적용과 나눔

 

<적용>

말씀을 대하는 태도가 하나님을 대하는 태도다.

묵상이란 불씨를 남겨두는 것이다. 말씀의 불씨를 남겨서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다.

말씀의 불씨를 남겨서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맞추는 것이다.

 

성경을 이성적으로 읽고 정서적으로 반응해야 한다. 말씀은 하나님의 마음이다. 말씀을 묵상할 때,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된다.

 

1.기형도 시인의 우리 동네 목사님

 

읍내에서 그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철공소 앞에서 자전거를 세우고 그는

양철 홈통을 반듯하게 펴는 대장장이의

망치질을 조용히 보고 있었다.

자전거 짐틀 위에는 두껍고 딱딱해 보이는

성경책만한 송판들이 실려 있었다.

교인들은 교회당 꽃밭을 마구 밟고 다녔다, 일주일 전에

목사님은 폐렴으로 둘째아이를 잃었다, 장마통에

교인들은 반으로 줄었다, 더구나 그는

큰 소리로 기도하거나 손뼉을 치며 찬송하는 법도 없어

교인들은 주일마다 쑤군 거렸다. 학생회 소년들과

목사관 뒤터에 푸성귀를 심다가

저녁 예배에 늦은 적도 있었다.

성경이 아니라 생활에 밑줄을 그어야 한다

그의 말은 집사들 사이에서

맹렬한 분노를 자아냈다, 폐렴으로 아이를 잃자

마을 전체가 은밀히 눈빛을 주고 받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주에 그는 우리 마을을 떠나야한다.

어두운 천막교회 천장에 늘어진 작은 전구처럼

하늘에는 어느덧 하나둘 맑은 별들이 켜지고

대장장이도 주섬주섬 공구를 챙겨들었다.

한참동안 무엇인가 생각하던 목사님은 그제서야

동네를 향해 천천히 페달을 밟았다, 저녁 공기 속에서

그의 친숙한 얼굴은 어딘지 조금 쓸쓸해 보였다.

 

성경이 아니라 생활에 밑줄을 그어야 한다

묵상을 하는 것은 더 종교적인 사람이 아니라 더 좋은 사람(그리스도를 닮은 사람)이 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말씀 묵상할 때 종교행위를 어떻게 할지만 적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적용은 묵상을 통해 하나님 보시기에 바른 생각을 하고 바른 삶을 사는 것이다.

 

2.오소프락시스(orthopraxis)와 오소독스(orthodox)의 종교

호세아서를 보면 제사(형식)가 예배(교제)를 대체해 버렸다. .그 제사를 하나님께서 역겹다!고 말씀하신다.

 

3.예수님의 관점 / 선한사마리아인의 비유(10:25-42)

율법교사 아는 것으로 이웃을 해치는 사람

제사장과 레위인 알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

사마리아인 아는 대로 행하는 사람

마르다 알지 못한 채 열심히 행하는 사람

 

말씀을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적용은 나를 돌아보는 것이다. 적용은 멈춰서서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이다. 말씀이 오늘 내게 주시는 이야기에 참여하는 것이 적용이다.

 

4.적용이란?

1)사전적 정의 : ‘어느 쪽으로 가까이 하고 접근하다’, ‘알맞게 맞추다

2)말씀과 관련해서

-Response: 말씀에 대한 순종적인, 인격적인 반응

-Engage: 말씀이 오늘도 내게 주시는 살아있는 음성이 되도록 하는 것

3)APPLY

-Answer : 하나님의 이야기를 오늘 나의 이야기로 대답하는 것

-Pray : ‘기도할 때 비로소 묵상은 하나님과 인격적인 소통이 됨

-Practice : ‘실천되지 않은 지식은 변화도, 영향도 없음

-Life : ‘일상으로 수렴되지 않은 묵상은 경계

-Yard : 적용의 영역을 확장해야 함

 

5.적용코칭

1)적용은 물듬이다. : 말씀에 물들어가는 과정

신명기 309-14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하나님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하셨는데, 과연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다 지킬 수 있을까?

아기가 뒤집기를 한 번에 성공하지 않는다. 실패를 반복하면서 배우는 것이다. 아기가 뒤집기를 못했다고 엄마가 젖을 안주지 않는다. 하나님도 우리가 반복하면서 자라가게 하신다.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 말씀에 물들어 가는 것이다.

 

2)적용은 이끄심이다. : 내가 말씀으로 나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나를 바꾸도록 말씀을 붙드는 것이다.

다니엘은 말씀에 이끌렸던 인물이다. 포로시대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나 중심적인 신앙생활을 했다. ‘나르시스적인 신앙생활은 나만 잘되면 괜찮다는 사람, ‘프로메테우스적인 신앙생활은 내가 세상을 바꾸면 된다는 사람이다. 이 모두 나 중심적인 묵상과 신앙생활이다.

 

3)적용은 공감이다.

공감은 감을 잡는 것이다. 성경에서 믿음이 없다는 것은 열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는 상태를 말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매우 정서적인 책이다. 그렇기에 감정적으로 반응해야 한다. 하나님의 마음에 공감해야 한다.

 

공감을 통한 적용의 모델 느헤미야 11-11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수일 동안 슬퍼하며

세상의 무너짐을 보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해석하고, 나는 어떻게 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발견하는 것이다.

 

적용이 안되는 경우

1)세상, 일상과 신앙의 분리

2)세속적인 신앙 =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3)종교적인 신앙 = 세상을 모르기 때문에

4)‘자기 비하라는 또 다른 형태의 교만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알아야 한다. ‘앓음이다.

 

4)적용은 전복과 반전이다.

전복은 뒤집어 지는 것이고, 반전은 이전과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이다.

오늘 내 삶이 인생의 결론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의 바뀐 결론이 오늘 내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예전 같으면 ~해야 하는데 예수로 인해, 전복된 가치관 때문에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이다.

예수를 믿으면 이 땅이 전부가 아닌 것을 알게 되고, 그래서 이 땅에서 조금 덜 쥐어도, 덜 가져도 되는 삶을 선택하게 된다.

말씀을 묵상할 때 본문을 알고서 이전과 다른 가치를 선택하는 것이 적용이다.

 

마태복음 5장의 팔복은 세상과 다른 가치,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이야기 한다.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 그는 세상과 다른 가치를 추구했기에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고 경험하는 것이다.

 

6.바른 적용을 위한 지침

1)과욕금지 모든 구절을 다 적용하려고 하지 말라

2)비교하지 않기 타인의 적용을 비교도, 너무 부러워하지도 말라, 배움과 진리의 풍성함을 경험하는 기회로 삼자

3)소심함 버리기 잘못된 해석과 적용을 너무 두려워하지 말자, 적용의 부재가 묵상을 기피하는 이유가 되지 않도록 관대하자

4)미루고 회피하지 않기 불순종을 합리화할 만큼 하나님의 뜻은 모호하지 않다

5)자학적인 적용 피하기 자기 관찰은 필요하되 자학적인 적용은 피하라, 영적 소진과 결벽증에 빠질 수 있으니 주의하라

6)비약적이거나 기발한 적용 지양하기 기발한 해석과 적용보다 기본에 충실한 해석과 적용을 하라, 성경이 침묵하는 곳에서는 침묵해야 한다

 

7.더 깊은 적용을 위한 조언

1)깊은 묵상

-이해의 부족과 묵상의 빈곤은 피상적인 적용을 낳음

-바른 이해와 해석을 거치지 않은 적용은 오해를 낳음

 

2)깊은 기도

-기도는 나와 내 주변의 상황을 잘 볼 수 있게 한다

-기도는 묵상과 적용에서 성령의 주도권을 인정하는 것

 

3)깊은 관심

-적용은 본문만 아니라 주변 상황에 대한 이해와 관심

 

4)깊은 관계

-큐티는 혼자하지만 혼자서만 할 수 없는 것

-묵상 나눔은 적용의 폐단을 줄일 수 있는 길

 

<나눔>

1.신앙공동체가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눈다는 것은?

-이 땅에서 사는 이유를 발견하는 것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깨닫는 것

-말씀의 생태계를 형성하는 것

 

2.함께 말씀을 읽고 나눌 때 일어나는 일은? 회복되고 사명을 발견하게 된다

-회복 : “모든 이방 사람들과 절교하고 서서 자기의 죄와 조상들의 허물을 자복하고 이 날에 낮 사분의

일은 그 제자리에 서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낮 사분의 일은 죄를 자복하며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는데”(느헤미야 9:2-3 )

-사명 :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사도행전 2:41-42)

 

3.말씀 공동체를 세우기

-본 회퍼의 성도의 공동생활’ : 함께 있는 날과 홀로 있는 날

-홀로 묵상이 더불어 나눔을 만날 때

1)새로운 발견

2)깊은 해석

3)밀착된 적용

 

4.나눔의 자리에서 놓쳐서 안되는 것 : 환대 / 사랑 / 예수 그리스도

 

1)환대 : 나눔에 온 사람을 환대 / 요한311-15

레미제라블 영화의 주교처럼 이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누군지 묻지 않고, 단지 얼마나 아프고 배고픈지만 물어야 한다.

 

2)사랑 : 진리안에 거하는 것은 서로 사랑하는 것 / 요한일서 4:1-21

나눔은 사랑을 하기 위해서다. 사랑을 실천하는 장이 나눔.

나의 고민이 너의 고민이 되고, 너의 아이가 나의 아이가 되는 사랑의 장

 

3)예수그리스도 : 예수 그리스도의 주 되심

-고린도교회 문제의 핵심은 주되심의 문제

-에베소서 :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가 되시는 교회,

우리 사이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자리가 커지는 것이 묵상나눔이다.

말씀 나눔은 진리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진리 안에 사는 자리이다.

 

5.나눔을 위한 지침들

1)개인적인 경건과 묵상에 (충실해야) 합니다

2)나눔 모임 참석에 (성실해야) 합니다

3)(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나리 자신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4)다른 사람의 나눔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물론 비교하지도 맙시다

5)나눔의 이야기는 철저하게 (외부)로 흘러가지 않도록 배려합니다

6)너무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하여 듣는 이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합니다

7)모든 것을 다 나눠야 한다는 그릇된 (부담감)에서 자유합시다. 그러나 나눔은 정직하고 진실해야합니다

8)나눔을 은혜롭게 하려고 너무 (과정)하거나 (거짓)으로 하지 맙시다

9)나눔이 지나친 토론과 (논쟁)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10)상대방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그리고 마음을 다해 (경청)합시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