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 묵상

3월1일 마태복음 15:1-20

'중심을 보시는 주님'

종교지도자들은 씻지 않은 손으로 밥을 먹는 제자들을 비난하고 이에 대해 주님은 그행위가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 그의 마음이 문제가 된다고 하신다

전통을 우선하며 율법을 범하는 종교 지도자들을 보며 내게는 어떤 것이 전통으로 자리 잡아 주님의 말씀을 어기고 순종의 길로 나아가지 않는지 묵상해 본다

나에게 있어 전통은 나의 자아의 경험들이다. 

사랑, 희생, 용서의 길로 나아가지 못한 것에는 많은 경우에 있어 내 경험들이 가로 막고 있음을 본다

순종에 대한 결과의 경험들이 썩 내키지 않는 결실로 즉, 죄인의 본성을 가진 내 자아는 그 결과에 대한 나름대로의 기대를 갖는다. 

따라서 그 결과가 나의 기대에 반하거나 전혀 미치지 못하는 경험들은 나의 전통이 되어 주님에 대한 순종을 가로 막는다

이것은 믿음의 연약함을 계속 유지하는 악순환의 고리임을 알면서도 이와 같은 쳇바퀴에서 벗어나는 것이 좀처럼 쉽지가 않다

그래서 주님은 나의 죽음을 날마다 선포하라 하신다

나에게 있어 나의 죽음을 선포하는 길은 주님께 솔직한 심령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나의 속마음을 모두 주님께 털어 놓을 때 주님은 나를 뜨겁게 안아 주심을 경험한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또 거짓 자아에 종 노릇 하며 믿음 없는 탄식과 불안에 놓이지만 주님은 나를 이 짙은 구름 속에서  또 꺼내 주신다

주님!

이제 조금은 알겠습니다

주님은 내가 죄와 싸우고 주님의 말씀과 씨름하며 애통해 하는 나를 의롭다 하시고 

정결하다 말씀 해 주심을

주님!

지금 내 마음은 술 취한 사람처럼

더부룩하고 두근댑니다

그러나

내가 끝까지 주님을 바라볼 때

주님은 나를 주의 샬롬으로 충만케 하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 오시는 날까지 주 앞에서 솔직하게 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