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제목9월19일 매일성경 말씀묵상 "하나님의 길을 걷는 사람"2022-09-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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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본문 :사무엘하2:1-11


사울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전사했다는 소식은 다윗에게 어떤 마음을 가져왔을까? 

자신을 죽이려고 쫓아다녔던 원수의 죽음으로 통쾌하게 들렸을까, 

사무엘에게 기름부음을 받고 10년도 넘는 긴 세월 동안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를 꿈꾸며 기다렸던 순간이었을까, 


사울을 피해 몸을 의탁했던 시글락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당장에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과 함께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자 의기양양하게 귀향할 수도 있었을텐데...

자신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수많은 상황과 여건속에서 다윗이 보여준 것은 섣부른 행동이 아닌 기도였다.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내가 유다 한 성읍으로 올라가리이까?", "다윗이 아뢰되 어디로 가리이까?"

가야할 지를 묻고, 가야할  방향을 하나님께 물었다. 

하나님께 자신의 갈 길을 묻는다는 것은 지금까지 다윗의 삶을 인도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믿음과 고백이 아닐까 싶다. 

다윗을 광야로 이끄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블레셋 시글락으로 이끄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께 자신이 유다로 가야할 지를 묻고, 유다 어디로 가야할 지를 묻는 다윗이다. 


하나님께 물었으니, 하나님께서 아니라고 하시면 나아가지 않을 것이고, 하나님께서 유다가 아니라 다시 광야라고 하셔도 

나아갔을 것이다. 다윗이 걷는 길에는 늘 하나님의 뜻이 있기에 그가 걷는 길은 '하나님의 길'이다. 


지금 나는 어떤 길을 걷고 있는가? 

사울의 군사령관 아브넬이 자신의 생각대로 이스보셋을 데려다가 왕으로 삼았다(8-9절)는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의 길과 사람의 뜻대로 걷는 두 길이 내 앞에 놓여져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올라가리이까? 어디로 가리이까?" 이 기도로 오늘을 살아가고

내 삶과 목회가 하나님의 길 위에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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