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제목처형당하는 시므이(왕상 2:36~46)2023-09-0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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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왕상 2:38 하반절에 시므이가 "말씀대로 종이 그리하겠나이다 하고, 이에 날이 오래도록 예루살렘에 머무니라"란 말씀이 있다. 나도 하나님 앞에서는 종종 시므이처럼 "그렇게 살겠습니다"며 장담도 하고, 순종도 하고 어느 정도는 신앙인의 삶이 루틴이 되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요즘 병원에 계신 시모님을 뵈면서, 다시 한번 이웃사랑의 시험대, 하나님의 뜻하심에 맡기는 시험대 위에 놓여진 나를 보게 된다. 시모님의 남은 사명이,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도하게 된다. 

시므이의 종이 도망치는 사건에, 느슨해진 시므이가 사망의 길을 자초했던 것처럼, 나 또한 이 세상에서의 달콤한 삶에 빠져 들어가고 있었음을 자각하게 되었다. 

나의 삶도, 물질도, 시간도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도록 조금 더 경계하며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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