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제목5월24일 매일성경 말씀묵상 "감동도, 두려움도, 구원도... 모두 여호와께서!"2022-05-24 12:14
작성자
220524 말씀묵상 "감동도, 두려움도, 구원도... 모두 여호와께서!"
묵상본문 : 사무엘상11장 1-15절

야베스 사람들이 보낸 전령의 소식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소리를 높여 울었습니다(4절). 백성들의 그 울음 소리에 사울은 귀를 기울이는 것을 보게 됩니다. "백성이 무슨 일로 우느냐? 하니"(5절)

어제 차를 타고 가면서 집사람이 물었습니다. "용인에는 어떤 사역이 필요한 거 같아?" 생각해보니 아직도 이 지역에 대해 잘 모르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이 교회를 통해서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지, 이 지역에는 무엇이 필요한지 아직 제 안에서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칼 바르트가 한 말이 생각이 납니다. "한 손에는 성경을, 한 손에는 신문을" 성도들의 울음이 귀에 들리는 목회자가 되어야 하는데, 저는 교회 '일'에 묻혀 있습니다. 내 귀와 마음이 그리스도를 닮아서, 누군가의 울음소리를 듣고 함께 울며, 함께 분노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울은 백성들이 울며 전하는 소식을 듣고 자신이 이스라엘 왕으로서 해야 될 일을 시작합니다. 12지파에 전령을 보내며 암몬과의 전쟁에 동참하기를 촉구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 일이 사울 개인의 마음이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영이 일하셨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울이 이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매 그의 노가 크게 일어나"(6절). 
사울의 이야기를 듣고 백성들이 전쟁에 동참하는데 그 수가 33만명입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은 이렇게 힘을 합쳐 본 적이 없습니다. 그들이 한 마음으로 한 사람처럼 나올 수 있었던 것도 성경은 하나님의 일하심이라고 고백합니다. "여호와의 두려움이 백성에게 임하매"(7절). 
암몬과의 싸움에서 이스라엘은 이겼고, 백성들은 사울을 왕으로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사울은 자신을 쫓는 무리들에게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구원을 베푸셨음이니라"(13절).

사울의 마음에 감동을 주신 것도, 백성들의 마음에 두려움을 주어서 사울을 따르게 하신 것도, 암몬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길르앗 야베스를 구원하신 것도 모두 여호와 하나님이셨습니다. 
이 전쟁에 보여지는 것은 사울이라는 리더쉽과 이스라엘의 승리이지만, 분명히 깨닫고 알 수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고 계신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하나님이 시작하셨고, 하나님이 이루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지금도 내 삶 가운데 일하고 계심을 고백합니다. 모든 일을 다 마친 후에 '내가 이렇게 했다' 가 아니라 '여호와께서 구원을 베푸셨음이라' 고 고백할 수 있는 시선과 믿음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01089677968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